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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OEM/토요타

Toyota Woven City from CES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NME7pGh-7rk

 

발표자 : 아키오 토요타 (토요타 회장)  @ CES 2020

(아래 내용은 토요타 회장의 발표를 서술식으로 정리한 것이며 중간에 의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 내용이나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중간 중간 가미한 부분도 있습니다. )

모두가 미래를 예상하고 있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것들이 있다.

언제 자율주행차가 올까? 자동차가 내 생각을 읽을 날은 언제 오게될까? 언제 자동차가 날아갈 수 있을까?

토요타의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ing, Electrification) AI, Human 모빌리티, 로봇틱스, 재료 과학,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해 얘기하겠다. 토요타는 TRI(Toyota Research Institute)와 Toyota connected 같은 기관들을 만들어 함께 연구해 왔다. 그런데 이들과 한 장소에서 연구를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TRI와 Toyota Connected는 현재 미국에 있는 연구소이며 최근 TRI는 일본에서도 만든다는 동향이 있었음)

그 장소는?

바로 후지산 근처다.

미시간 앤아버에 M City라는 자율주행 평가 사이트가 있다. 또 다른 M City를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었다.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실제 도시를 만들면 어떨까?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의 기술들을 연구하고 검증하고 활용하면 어떨까?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히가시후지 지역에 위치하게 될 175에이커 규모의 프로토타입 타운, 사람들이 일하고 놀고 삶을 체험하는 fully controlled site, 연구진들과 과학자들이 자율주행/MaaS/로봇틱스/AI/스마트홈 등을 real world 환경에서 평가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곳'

우리는 이 곳을 덴마크의 유명 건축가인 Bjarke Ingels와 함께 만들기로 했다.

(동영상 6:11~7:51에서 도시 컨셉 소개)

<Bjarke Ingels가 직접 발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로는 정신이 없다. 모두가 섞여있다. 그래서 이곳을 빌리티 종류에 따라 3가지로 나눠보기로 했다.

첫번째, 빠른 교통수단이 다니는 공간이다. 자율주행차가 다니게 될 것이며, Zero Emission 차량일 것이다. 그리고 양 옆으로 많은 나무들을 심어서 다른 도로와 구분을 하고 안전하게 분리를 시켜줄 것이다.

 

두번째, 보행자와 slower personal mobility가 다니는 공간이다.

 

세번째는 세로로 길게 뻗은 공원과 같이 생긴 길인데 보행자만 다닐 수 있다. 우리 동네에서 다른 동네까지 공원말 걸으면 갈 수 있다고 상상해 봐라.

이 세가지 종류의 길이 서로 엮여 하나의 grid가 될 것이고, 이렇게 만들어진 3*3 city block의 woven grid가 하나의 큰 공원 또는 뜰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건물 대부분은 carbon neutral wood로 지어져서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새로운 로봇 생산 방식으로 살려내어, 새로운 기술로 과거의 전통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지하에는 micro e-palette 등을 사용한 수소 전력 저장소, 물 여과 시스템과 같은 사회 인프라가 있고, 자율주행 배송 역시 지하에서 이워져서 바로 빌딩으로 물건을 올려줄 것이다

Woven city는 새로운 기술의 테스트 사이트가 될 것이며, 예를들어 sensor에 기반한 AI를 탑재한 in-home 로봇이 매일 사람들의 생활을 도와줄것이다. 

다시 지상에서의 이야기를 해보자.

Toyota의 E-palette 은 사람들의 교통수단을 담당하고, 개발과 연구에 필요한 물자도 연구실로 가져다 줄 것이다. 교통 수단과 배송 뿐 아니라 E-Palette는 다양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쇼핑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 마주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과거의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소통했던 장소를 대체하거나 없애버렸다. Woven city는 human interaction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아래 사진과 같이 E-palette의 역할이 중요).

Human connectivity가 최고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

 

<다시 토요타 아키오 회장과 Bjarke Ingels의 대화>

토) 이게 언제 가능할까?

B) 글쎄요, 회장님의 결정에 달려있겠지만 이미 2021년에 첫삽을 뜰 예정입니다.

토) (웃음) 1년밖에 안남은거 알지?

B) (웃음) 물론이죠.

 

<토요타 아키오 회장>

토요타 직원, 그리고 가족, 은퇴한 부부, 상인들, 방문 과학자, 업계 파트너들이 모두 모여 2,000여명 규모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이 도시를 가상 세계에서 만들어서 우리의 이론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다. AI도 마찬가지로 가상의 세계와 실제 세계에서 모두 검증할 것이다. 우리는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 지능)를 Intelligence Amplified(확장된 지능)으로 만들고 싶다. AI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은 서로 신뢰를 가지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마음이 맞는 기업이나 개인들과 함께하고 싶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Welcome Mat를 깔아두겠다.

지금 여기있는 사람들은 나를 보면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저사람 어떻게 된거 아니야?"

"저 사람 Willy Wonka의 일본 버젼이야?" (https://namu.wiki/w/%EC%9C%8C%EB%A6%AC%20%EC%9B%A1%EC%B9%B4)

난 이 프로젝트가 모두를 이롭게 만들도록 할 것이다. 

토요타는 처음부터 차만들던 회사가 아니었다직물을 짜던(weave) 곳이었다. 우리는 이제 도시를 짜고(weave)싶다. 이렇게 만들어진 Woven City는 작지만 중요한 걸음걸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