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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레포트] Here's the Tech That Could Be on Your Next Car

21c형Pilot 2021. 2. 7. 13:42

https://www.consumerreports.org/automotive-technology/the-tech-that-could-be-on-your-next-car/

 

Here's the Tech That Could Be on Your Next Car

In this review of the tech that could be on your next car, Consumer Reports says from bigger screens to better batteries, these technology trends and developments are just around the corner.

www.consumerreports.org

미국 최대 소비재 리뷰 매체인 컨슈머레포트가 곧 우리에게 다가올 자동차가 보여줄 새로운 특징들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먼 미래 기술을 예측한 것이 아니기에 이미 우리에게 어느 정도는 익숙한 것들이 많지만 정리해 보는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1. 대형 화면의 증가/More Giant Screens

- 메르세데스 벤츠의 EQS는 56인치 하이퍼 스크린 탑재 예정

- 캐딜락 리릭도 33인치 스크린을 선보일 것이며 같은 브랜드의 셀레스틱 역시 양쪽 필라(pillar)를 잇는 대형 스크린 적용 예정

<MBUX의 하이퍼스크린>

- 컨슈머레포트 분석 : 컨슈머 레포트의 차량 인터페이스 평가 책임자인 켈리 펑크하우저는, "대형 화면의 날렵한 모습과 미니멀리즘에 속지 마라."라고 지적하며, 기존에 있었던 차량 조작 버튼의 감소는 운전자에게 더 많은 주의력과 차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정확한 터치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부정적 늬앙스를 보였다. 또한, "우리는 자동차 내부가 스마트폰처럼 복잡해지는 것을 보고 있는데, 스마트폰 어플은 사용자가 가능한 최대로 주의를 집중하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자동차 안에서 그런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형 스크린의 차량 적용은 여러가지 장점으로 인해 점점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데 동시에 안전 문제 등의 우려 사항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존에 작성한 [차량 내 대형 터치스크린, 안전과 혁신 사이의 어떻게 균형 잡아야 하는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 컨티넨탈, 파나소닉 등 증강 현실을 활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개발 중

<파나소닉 증강현실 HUD>

- 카메라, 레이더 등으로 특정 지형물을 꼬집어(pinpoint) 윈드실드 등에 표현해주는 기능은 이미 보급되어 있음

- 향후 기술은 더 많은 정보를 포함시킬 것이고 운전자의 시야 및 머리의 위치를 추적하여 그래픽 정보가 정확하게 표출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음

- 컨슈머레포트 분석 : 펑크하우저는 증강 현실 기능은 운전자가 올바르고 안전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운전자가 자신이 차량을 정확하게 제어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차량이 센서가 감지하는 것들을 운전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첨언했다. 새로운 기능들이 차에 추가될 때 운전자 주의분산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을 하는데 도와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3. 보행자 감지 능력/Cars That Can 'See' Pedestrian

- 지프 신형 그랜드체로키 : 승용차 최초로 열감지 카메라를 장착하여 보행자를 감지할 예정. 이 카메라가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와 연동되어 있지 않지만 특히 야간에 운전자에게 더 나은 시야를 제공하여 보행자 보호 기술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 열감지 카메라 기업인 FLIR의 자체 테스트 결과, 일반적인 보행자 AEB는 하루 중 12%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에만 충돌을 막을 수 있었는데,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보행자 AEB는 하루 중 밤/낮 상관 없이 어느 때라도 충돌을 막을 수 있었음.

<그랜드체로키 열감지 카메라 촬영 화면>

 

- 컨슈머레포트 분석 : 최근 AAA 등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를 포함, 보행자 감지 AEB 등과 같은 주요 안전 기능의 단점이 드러났다. 기존의 카메라는 밤에 보행자를 잘 감지하지 못했고 레이더는 움직이지 않는 물체의 감지를 실패하곤 한다. 하지만 열감지 카메라는 다른 센서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을 잡아낼 수 있다.  펑크하우저는, "보행자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 기술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4. 더 멀리 가는 배터리/Better Batteries for More Miles

- BEV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비용, 주행 거리, 그리고 환경과 인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

- GM은 LG화학과 제휴를 맺고 얼티움 배터리를 자체 개발했음. 원가 절감 및 쉬운 유지/보수가 가능한 단순한 설계를 했을 뿐 아니라 더 긴 주행거리와 더 적은 코발트 사용량을 약속했음. 레고 형태의 모듈식 디자인은 더 다양한 GM의 BEV에 호환될 수 있는 장점을 지녀 곧 출시될 캐딜락 리릭 BEV, GMC 험머 BEV뿐 아니라 제휴를 맺고 있는 혼다의 새로운 BEV에도 탑재될 예정.

<GM 얼티움 플랫폼>

- 다른 기업들은 배터리 혁신을 위해 저마다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음. BMW는 5세대 전동화 시스템에 CATL 배터리를 탑재하여 iX3에 선보일 예정이고 테슬라 역시 CATL과 협력하고 있음.

- 컨슈머레포트 분석 : 컨슈머레포트의 엔지니어 알렉스 크니젝은 테슬라 모델 S가 이미 1회 충전당 주행거리 400마일을 넘겼고, GM이 이를 따라잡으려고 하지만 얼티움은 GM이 저가의 배터리를 다양한 라인업에 호환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돼야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GM의 노력은 혼다의 BEV 출시에도 지름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5. 전기차를 이용한 배달/Your Next Delivery, Electrified

- 딜리버리 트럭은 많은 배출가스를 방출하고 있음. 특히, 물건을 싣고 내리는 공회전 동안에도 배출가스가 발생함. 라스트 마일 배송을 담당하는 이 모빌리티는 전동화가 되어야할 이상적인 명분을 제공함.

- CES에서 GM은 딜리버리 전기 밴(Van)을 개발하는 완전히 새로운 사업부를 공개함. Bright Drop이라고 부르는 이 사업부는 주행거리 250마일짜리 밴을 만들어 이미 FedEx와 계약을 체결함.

- 아마존은 리비안과 10만대의 딜리버리 전기 밴 구입 계약을 체결했고(캘리포니아에서 실증 사업 시작) 포드의 E-트랜짓 역시 전기차 모델임.

<리비안의 딜리버리 밴>

- 컨슈머레포트 분석 :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배송 수요 또한 폭증했다. 배송용 전기차는 환경 보호 및 비용 측면에서 딜리버리 모빌리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전기차가 구입 비용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높지만 유지비가 낮고 점검 주기 또한 길어 전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딜리버리 업체들은 차량을 관리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줄여 더 많은 배송을 할 수 있다.

 

6. 자율주행 자동차의 지연/The Self-Driving Car Is Delayed

- 일론 머스크는 2019년 실적 발표회에서 2020년말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능 및 로보택시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힘.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전망한 것이 오래전 일이 아닌데, 과대 마켓팅은 약속을 지키는데 실패했고 특히, 2018년 발생한 우버의 보행자 사망사고는 소비자와 업계가 현실을 직시해야한다는 시사점을 줌

- 단기적으로, 두 가지 기술이 차량에 소개될 것. 첫 번째는 캐딜락의 수퍼크루즈로 GM은 앞으로 더 많은 도로 환경에서 더 많은 GM 차량에서 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 밝힘. 두 번째는 모빌아이가 노력하고 있는 글로벌 맵핑 분야인데, 차량의 빌트인 카메라를 통해 도로를 정확히 맵핑하고 자주 업데이트 하는 것. 이 지도는 모두 합쳐져서 다른 차량과 공유됨.

- 컨슈머레포트 분석 : 컨슈머레포트 임원인 제이크 피셔는 현재 양산 차량에 탑재된 자동 조향, 제동 같은 기능은 '자율주행'이 아님을 강조했다. 시스템이 스스로 제어할 수 있지만 인간에게 여전히 주의의 의무와 책임을 남긴다고 주장했다.

 

7. 소형 픽업 트럭/Smaller Pickup Trucks

- 현재 포드 레인저, 토요타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 그리고 닛산 프론티어 등과 같은 소형 픽업 트럭이 판매되고 있음. 하지만 이들이 풀사이즈 픽업 트럭에 비해 작은 것은 맞지만 여전히 '소형'과는 거리가 멈.

- 만약 당신이 가끔 조경 용품이나 가구 같은 것도 싣지만 포드 F150, 랩 1500, 쉐보레 실버라도와 같은 큰 차는 필요 없다면, 새로 출시될 현대 산타크루즈 픽업 트럭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 산타 크루즈는 승용차 모습과 비슷한 오픈베드 형태의 차량으로 SUV와도 모습이 비슷함.

<현대 산타크루즈 픽업 트럭 컨셉>

- 컨슈머레포트 분석 : 펑크하우저는 "더 작은 틱업 트럭이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 트럭은 효율적이지만 큰 사이즈는 보행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고 연료 또한 많이 소모된다. 더 작은 공간과 높은 연비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매력 요소로 작용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8. 전자 기업들이 자동차 기업이 되고 있다/Tech Companies Become Car Companies

- 최근 자동차 업계가 스마트폰 산업과 많이 닮아갈 것으로 예상함. 즉, 뱃지에 보이는 브랜드가 무엇인지가 그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필수 요소가 아닌 것이 될 것. 대신, 자동차 기업과 전자 기업들의 더 많은 협업을 보게 될 것.

- 포드는 앞으로 구글과 협업할 것을 발표하며 향후 포드/링컨의 차량에는 안드로이드 S/W가 탑재되고 구글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할 것이라 언급.

- 볼보, 폴스카, 로터스 등을 소유한 중국의 지리 자동차는 대만 전자 기업인 폭스콘과 제휴하여 미래 BEV 개발을 협력

-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산업 내에서 진화의 한 부분임. 경쟁사들이 주요 부품에 대해 부품 공급처를 공유하는 것은 이미 일반적. 예를 들어, 지프, 크라이슬러, 아우디, BMW 또는 랜드로버 중 어느 브랜드를 선택해도 ZF가 만든 8단 변속기를 경험할 수 있음. 혼다와 GM은 과거 엔진 분야 협업에 이어 BEV를 공동 개발하고 있고, 오스트리아의 마그나는 BMW, 벤츠 및 재규어를 위한 자동차를 생산하기도 함.

- 컨슈머레포트 분석 : 컨슈머레포트의 제이크 피셔는 능력있는 공급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 새로 진입하는 것이 쉬워졌다고 밝혔다. 자동차 모델을 차별화하는데 기술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전자 기업들이 자동차 업계에 뛰어 들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자 기업들은 커스터마이징, 커넥티비티, OTA 업데이트 등과 같은 측면에서 자동차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이런 것들을 매우 잘 할 수 있는 반면 자동차 기업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품의 신뢰성을 고려해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