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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전 위원회] 2020년도 미국 교통사고 통계

21c형Pilot 2021. 3. 5. 21:20

https://injuryfacts.nsc.org/motor-vehicle/overview/impact-of-recessions/

 

Impact of Recessions - Injury Facts

 

injuryfacts.nsc.org

 

미국 안전 위원회(National Safety Council, 이하 NSC)에서 2020년도 미국 교통사고 관련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NSC는 국민 건강 및 안전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공공 조직으로서 미국 의회로부터 공인된 조직입니다.  

<2019년>

2019년 미국에서는 39,107명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수치는 3년 연속 줄어들어 왔으며 2018년도 대비 총 사망자수는 0.8% 감소, 1억 마일당 사망자 수는 1.6%가 감소한 것입니다. 의사의 정밀 진단이 필요한 수준의 부상은 2019년 450만건이었고, 그로인한 비용은 약 4,630억 달러가 소요되었습니다. 이 비용은 교통사고로 인한 임금 및 생산성 손실, 의료 비용, 행정 비용, 그리고 자동차 수리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또한, 2019년도에는 전체 주행거리가 0.7% 감소했고 차량 등록 대수는 1.5% 증가 그리고 인구는 0.3%가 증가했습니다.

 

<2020년>

그런데 이번 발표 결과에 의하면 2020년에는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42,060으로 작년보다 8%가 증가했습니다. 1억 마일당 사망자수는 1.49명으로 24%가 증가했고 차량 총 주행거리는 2조8천3백억 마일로 작년보다 13%가 감소했습니다. 의사의 정밀 진단이 필요한 수준의 부상건수는 479만건, 그로인한 비용은 약 4,744억 달러가 소요되었습니다.

(사고 유형)

사고 유형은 차량간 충돌이 전체 42.6%, 다른 정지 물체와의 충돌이 26.5% 그리고 보행자 충돌 사고가 19.6%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간 충돌 유형을 살펴보면, Angle 충돌이 44.9%, 정면 충돌이 29.9%, 후방 충돌이 17.4% 그리고 측면 및 기타 충돌이 7.8%를 기록했습니다.

(사고 운전자 연령대)

사고 차량의 운전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에서 60대까지 17% 정도의 비율이 동일하게 나타났고 의외로 운전 경력이 짧은 10대후반~20대 초반(4~8%)과 고령자(7.5~12.7%)의 비율은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아마 이 수치는 상대적으로 10대 및 고령 운전자의 비율 또한 낮았기 때문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연령대와 교통 사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통계 같습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연령대는 25세에서 34세로 전체 17.6%를 차지했고 사망사고 비율 역시 해당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21%).

 

(요일별 사고 통계)

요일과 시간대별 사고 통계를 보게되면 평일인 월~금요일은 비슷한 유형을 보였고(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서히 사고율이 증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이른 새벽에도 사고 빈도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하루 중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후 4시에서 자정까지, 일주일 중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은 토요일, 금요일 그리고 일요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불황과 교통 사고)

경기 불황과 관련된 교통 사고 사망자수 및 사망율을 특이한 경향을 보입니다. 

(참고 : 아래 내용은 2019년까지의 데이터를 반영했으므로 COVID19 관련된 영향을 반영되지 않음)

불황기에는 사망자수와 주행거리당 사망자수가 모두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망자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은 운전하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불황기가 끝나면 다시 사망자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2016-2019년도  데이터는 2008년 불황기 때 비행 사망자수가 상당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주행거리당 사망율은 크게 증가하진 않고, 대신 불황기가 끝나면 안정되거나 느리고 꾸준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2008년 불황기는 주행거리당 사망율에 영향을 크게 주었습니다. 2007년에서 2010년까지는 1억 마일당 1.45명에서 1.19로 줄었으나 2010년에서 2016년까지 그 비율은 차차 증가해서 1.27까지 올랐습니다.

2016년 이후로 이 비율은 꾸준히 감소해서 최근 1.20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60년간의 경향을 보면, 주행거리 기반 사망율을 참고했을 때는 자동차 안전 기능에 있어 느리지만 꾸준한 개선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업률이 증가할 때마다 교통 사고 사망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실제로 실업률이 1% 증가할 때마다 다음과 같은 수치를 보인다고 하네요.

대형 트럭 관련 사망자 8.4% 감소
과속 관련 사망률 5.0% 감소
음주운전 관련 사망률 3.6% 감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2.5% 감소
다중 차량 충돌 사망률 4.1% 감소
도시 충돌 사망률은 4.6%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