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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ary: Real trucking factors in autonomous vehicle development

21c형Pilot 2020. 4. 18. 10:09

https://www.freightwaves.com/news/commentary-real-trucking-factors-in-autonomous-vehicle-development

 

Commentary: Real trucking factors in autonomous vehicle development - FreightWaves

Paul Schlegel writes about the future of autonomous vehicles - particularly autonomous trucks.

www.freightwaves.com

나는 Starsky Robotics라는 자율주행 트럽 회사의 Operational leader 직책을 맡을 기회를 얻었던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Starsky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으로 매우 재능 있는 엔지니어링 팀과 기술 발전을 위한 비전을 지니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실제로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했다. 트럭 운전사들로 부터, "(자율주행이)정말 잘 되는지, 화물 운송업을 얼마나 빨리 인수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 사실 이것은 회사의 경영자들의 질문일 뿐 아니라 기술 분야, 물류 산업 분야 모두에게 매우 뜨거운 논쟁이 되고 있는 핵심이다.

 

최근, Starsky의 설립자인 슈테판은 Mediun.com을 통해 폐업 스토리를 남겨 엄청난 논쟁을 일으켰다. 나는 의도적으로 그 논쟁에 있어 의견을 내는 것을 삼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그 논쟁은 주로 기술 자체와, 기술의 한계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레이더, 라이다, HD 카메라, ML 그리고 인공지능 등 이러한 기술적인 지식과 거리가 먼 사람이다. 나의 전문 분야는 트럭 운전인데, 30년 넘게 물류 효율을 최적화 하기 위한 운영팀을 이끈 지금, 내가 던지는 첫 질문은 간단하다.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한다면, 트럭 회사는 왜 필요하고, 왜 나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겠는가?"

 

이 질문제 대한 답을 이해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리는 회사로서 우리의 목표를 개발하고 다듬었고, 변수를 제한하면서 단순화 시켰고, 모두에게 모든 것이 되려고 시도하지 않고, 운전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문적인 운전자를 이용해 광범위한 검증을 통한 안전 성능을 달성하고, 트럭 운송을 기반으로 한 사업 계획을 운영하고, 기존 트럭 운송 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관계에 의지한다. Starsky가 하려고 했던 것들에 대해 내가 온전히 내 자신을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기본적인 컨셉들 때문이었다. 나는 멀지 않은 미래에 자율주행 트럭을 운행할 수 있게 만드는 진정한 길(path)을 기술적인 논쟁이 아니라 이러한 기본적인 이상(ideal)들이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순으로 조금 더 알아보자.

 

1. 변수를 제한하여 단순하게 만들기

"코끼리를 어떻게 먹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들어본 적 있나? 자율주행차 개발 산업은 진정 코끼리와 같다. 엄청난 경쟁이 있지만 또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트럭을 만들어야 하는가, 양산 트럭을 개조해야 하는가, 트럭을 어디에서 운행해야 하는가, 자율주행에 가장 최적화된 트럭 제조사는 어디인가, 전기 트럭에 집중해야 하는가, 나쁜 날씨, 언덕, 산길 등 불리한 도로 상황에서 주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가, 교통 혼잡을 고려해야 하는가 등등

Strarsky에서 우리는 매우 단순한 컨셉을 적용했다. 우리는 이 코끼리를 한 번에 한 입씩 먹기로 했다. 어렵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할 것- 좋은 날씨, 좋은 장비를 가지고, 같은 경로에서, 숙련된 운전자의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보이면 그 다음엔 기능성을 확장 시킬 수 있다.

지난 어버이 날 플로리다에서 거의 10마일 동안, 운전자가 없는, 짐을 실은 트럭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 기본적인 접근법의 일환이었다. 이렇게 코끼리를 처음으로 한 입 물은 것은 다른 자율주행 회사들이 해보지 못한 것이었다.  이 성과는 우리가 루트를 확장하고, 기능을 확장하고, 그리고 또 다른 한입을 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모든 불가피한 시나리오에 대처하기 보다는 범위를 줄임으로써 단순히 변수를 제안함으로써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 실질적인 전진을 이루었다. 이러한 접근법은 또한 매일 같은 도로의 같은 구간에서 사고가 날 확률을 100만분의 1도 안되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고, 이것은 현실에서 정말 최고 수준의 운전사들만 이룰 수 있는 안전 성능과 동일한 것이었다.

 

2. 안전하고 전문적인 운전자를 항상 방정식에 고려하되, 궁극적으로 트럭에 태우지는 않을 것

자율주행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운전사의 역할이 지금 필요하다는데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지금부터 그들을 배제시키거나 2년 안에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공의 비법이 아니다. 나는 어느 기자로부터 Starsky의 뉴스들에 대해 나쁜 반응을 보인 운전자들은 거의 없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I was once told by a reporter that Starsky’s articles elicited the fewest number of angry responses from drivers)

Starky는 운전자를 없애는데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운전자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오히려 기존 운전자들과 협력에 집중했다. 운전자의 역할을 무시하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들은 스스로 위험 부담을 안고가는 것이다. 운전자를 이 기술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서, 자율주행 트럭으로 모든 운전자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코끼리를 한입에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운전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화물 업계는 운전자 일체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약속하는 기술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전문적인 운전자들의 도움 없이는 기술을 충분히 발전시킬 수 없을 것이다.

운전자들은 Starsky가 미래에 그들을 위한 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더 많은 기술을 개발하려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었다. 그들은 우리의 최고의 응원자였고, 우리가 고객, 판매자, 심지어 다른 운전자들에게 지지를 얻도록 도와주었다. 중요한 피드백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헌신적인 참여를 통해 운전자들로 부터 얻을 수 있는 추진력은 무시할 수 없다. 업계 운전사 부족은 심각한 문제지만, 제대로 된 급여를 받는 직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진짜 이유는 트럭 운전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있다. Starsky는 직업을 '고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했다.

 

3. 운전자 피드백 및 반복된 검증을 통한 안전 성능 달성

이 주제는 2주 전 슈테판이 그의 블로그에 폐업기를 올렸을 때 상당한 토론거리를 제공했다. 많은 사람들은 머신러닝이 무인 트럭 주행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에 화가 났다. 나는 트럭 운전사 입장에서 조금 다른 견해를 가졌는데, 내 견해는 다른 운전사 동료들의 생각과 일치할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도로, 모든 환경에서 자율주행차가 달릴 수 있을 때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매일 반복적으로 한 차선에서 주행할 때, 어떤 것들은 운전자 없이도 잠재적인 안전 성능을 굉장히 증가시키고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도로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기술에 온전히 의존할 필요는 없고, 장애물의 존재 여부를 기술이 판단하면 된다. 그런 다음 안전 조치를 즉시 취해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장애물이 폐타이어인지 쓰레기 봉투인지 먼저 판단하려고 하지 않고, 장애물이라는 것을 먼저 감지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안전 개념이다. 반응 시간은 운전자의 피로, 주의 분산, 시인성 문제가 없다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초(seconds)'는 안전한 선택을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운전자 또는 시스템의 단 한번의 misclassification 만으로도 사고가 날 수 있고, 그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나는 자율주행차의 미래는 도로에서 가장 안전한 운전자에게 더 안전한 대안을 제공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오랜 시간 주장해 왔다.

기술이 우리 도로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주장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심각한 대형 사고, 대중의 인식, 그리고 일반적인 두려움을 어떤 자율주행차 회사도 순식간에 따돌릴 수 있는 진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철저히 통제된 환경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도입한다는 개념을 파악한 회사들은, 모든 환경, 모든 도로에서 하루 중 어느때든 주행하는 방식을 선택한 회사들보다 더 빨리 성과를 이룰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완벽한 technological intelligence를 개발하는 것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진보성이 점점 느려지는 것이다.

 

4. 합리적인 트럭 운전 중심의 비지니스 모델 개발 및 실행

자율주행 업계 일각에서는 장거리 노선이 자율주행 트럭을 배치하기 가장 좋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장거리 노선에서 하루 24시간 자율주행으로만 운행함으로써 막대한 수익 기회를 주장하는 Pitch deck도 본적이 있다. 이것은 아직 화물 운송 업계에서 현실적이진 않다. 

Starsky에서, 우리는  주로 단거리와 지역 화물을 운반하는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었다. 균형을 찾기 위해 비용, 생산성 및 요금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지역 국한적/단거리 접근 방식은 여러가지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선, 매일 각 자율주행 트럭을 직접 다루는 것(having direct access)이 중요한데, 단거리 노선에서는 이것이 가능하다. 일일 점검, 정비, 연료 공금과 같은 것들은 트럭을 매일 볼 수 있을 때 가능한 것들이다. 이것들은 장거리 자율주행 회사들에게 매우 많은 비용이 들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철도와의 경쟁 때문에 장거리 노선의 운임은 너무 저렴하다. 일부 dry van 요금은 트럭을 운행하는데 있어서 운전기사 수당을 포함하지 않는 비용 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저렴할 수 있다. 반면 단거리, 및 지역 화물은 개별 단위 경제학에 맞는 요금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율주행 회사들은 화물 운송 회사가 마일당 비용, 고정 비용 및 가변 비용 구조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비용을 들여 철도와 경쟁하려고 하거나, 고객이 자율주행 트럭으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트럭 한 대 운행이라는 기본 단위 경제성을 무시하는 자율주행 기업은 성장이 더딜 것이고 실제 사업 추진 사례를 제공하지 못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속한 도입을 더 방해하게 된다.

 

5. 무엇보다, 윈/윈할 수 있는 제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상당한 기술적인 이정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Starsky는 19년 11월 추가 투자를 유치하지 못했다. 나는 그것이 기술력과는 무관하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 오히려 투자자들을 매료 시키기 위한 즉각적이고 눈에 보이는 가치에 대한 문제였다. 나는 추측하지 않을 수 없다. Starsky가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개발로 이익을 얻는 투자 파트너를 더 적극적으로 찾아나섰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벤처 캐피털 회사들에 의해 이미 수십억 달라가 자율주행에 투자되었고, 이룰 수 없는 꿈(pot of gold at the end of the rainbow)은 여전히 그들(투자)을 피해가고 있다.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은 그들의 투자액 대비 거액의 현금 수익을 돌려 받기 원하는 이해관계자일 뿐이다. 자율주행 개발 회사들에게 진정한 기회는 투자자, 회사, 그리고 최종 상품으로 부터 진정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개개인과 관계를 찾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 화물 운송에서 고객들과 이해관계자들은 단지 몇 가지를 언급하기 위해 운전자, 판매자(vendor), shippers, 위탁자(consignees), 브로커(brokers), 트럭 회사, 정부 당국, 채용 회사, 그리고 훈련 회사 등이다. 이러한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파트너쉽을 개발하면, 유형 현금 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안전 성능, 향상된 Operational viability, 가치 있는 마케팅, 비용 절감, 중요 기술 투입 및 업계 전반의 신뢰성에 대한 가치있는 협업을 제공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나는 자율주행차를 대중들이 매일 경험하는 고속도로로 확장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볼 기회를 가졌다. 우리는 모두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자율주행 트럭은 피할 수 없고, 사실 그들은 이미 여기에 있다. 나는 언제 그들이 화물 운송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지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다. 내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화물 운송 산업 전체의 직접적인 개입이 없다면, 그 타임라인은 더 길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자율주행 기술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았고, 서버에 저장돼 있는 검증된 방대한 양의 코딩, 훌륭한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람들과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 관계, 보수적인 마일 당 재정 계획, 그리고 최근 기술 발전으로는 당장 해결되지 않을 중요한 현실 세계 문제들을 가진 산업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나는 산업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는 안전하고, 자동화된 기술의 도입을 100% 찬성하는 바이지만, 그 날이 오기전까지, 우리는 반드시 오늘 날 이 땅의 물류의 70%를 배송하고 있는 이 산업의 폭넓은 전문가들과 꾸준하게 협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