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컨슈머레포트] 포드 블루크루즈, 자동화와 운전자 모니터링의 균형

21c형Pilot 2022. 1. 19. 22:41

이 글은 아래 링크의 컨슈머레포트 기사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https://www.consumerreports.org/driver-assistance-systems/ford-bluecruise-active-driving-assistance-system-review-a5728630415/

 

Ford BlueCruise Rivals GM’s Super Cruise for Balancing Automation and Driver Monitoring

Consumer Reports reviews the new Ford BlueCruise active driver assistance system, which can allow for hands-free driving on premapped divided highways.

www.consumerreports.org

포드의 주행보조 기능인 블루크루즈는 직접적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최고로 평가받는 GM 수퍼크루즈와 유사하다. 컨슈머레포트(이하 CR)는 주행보조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안전을 위해 서로 떼어낼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블루크루즈는 수퍼크루즈나 오토파일럿 대비 굉장히 큰 장점을 지닌다. 운전자와 협동주행을 한다는 것이다. 만약 운전자가 팟홀, 보행자, 또는 사이클리스트를 피하기 위해 조향을 할 경우 시스템이 즉각 꺼지거나 대기 모드로 가지 않는다. 운전자의 조작이 끝나면 시스템은 다시 차로 내 중앙을 유지하며 달린다. 이러한 방식은 운전자와 자동화 시스템 사이에 제어권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동하게 만들어준다.

블루크루즈는 운전자에게 올바른 디렉션을 주기도 하지만 포드가 잘못한 부분도 있다. CR의 평가 결과, Hands free 모드에서 다시 Hands on을 하라는 경고를 줄 때,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언제, 왜 그들이 다시 Hands on을 해야하는지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포드가 "Hands-off highway driving experience"라고 마켓팅 하고 있기 때문에 Hands on을 하라는 경고를 내보낼 때 일부 운전자들이 왜 그래야 하는지, 시스템의 기능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포드의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동안에, 포드는 클러스터에 나타나는 메시지 관점에서 "운전자에게 무엇을 보여줄지 굉장히 신중하게 고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또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블루크루즈의 정확한 사용을 위해 사용법 비디오 또한 만들고 있다고 했다.

CR's take

CR은 Mach-E를 빌려 블루크루즈를 평가했다. 시스템을 켜기 위해서는 스티어링휠에 있는 크루즈 컨트롤 버튼만 누르면 되어 사용법이 아주 간단했고, ACC와 LCA가 동시에 켜졌다. 이후에 운전자는 주의를 집중하고 커브 길에서 스티어링휠을 잡을 준비만 해두면 된다. 포드는 직선도로나 막히는 구간에서의 지루한 운전을 잘 보조해줄 만큼 훌륭했다. 그리고 포드가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는 기능을 넣은 것도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 

블루크루즈의 장점

- 운전자를 직접 모니터링함

- 시스템이 꺼지지 않고도 운전자의 조향 개입을 허용함

- 작동시키기 간단함

- 고속도로 외에도 차선이 그려진 곳에서 잘 작동하면서 여전히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잡고 전방을 주시하도록 함

블루크루즈의 단점

- 운전자가 왜 갑자기 Hands on을 해야하는지 명확히 알려주지 않음

- 고속도로에서 hands free 모드를 사용할 수 없을 때 그 이유를 명확히 알려주지 않음

-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눌렀을 때 항상 바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그 때 이유를 명확히 알려주지 않음

- "Hands-off highway driving experience"라고 마켓팅하는 것은 사실을 과장한 광고임

 

The Camera is the key

블루크루즈 hands free 주행은 오직 고속도로의 지정된(포드의 표현으로는 'GPS mapped' 또는 'pre mapped') 구간에서만 가능한데 포드는 이를 "Hands-Free Blue Zone"이라고 부른다. 이 구간은 북미지역 약 13만 마일에 해당한다. 앞으로 포드는 OTA 업데이트를 통해서 확장된 존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블루크루즈가 정말 잘 쓰일 수 있는 핵심은 운전자가 주변을 잘 집중해 살펴야 한다는 것에 있다. 시스템은 운전자를 바라보는 적외선 카메라(스티어링휠 칼럼 상단에 위치)를 통해 운전자의 눈과 머리의 방향을 모니터링한다. 만약 운전자가 도로를 너무 오랬동안 쳐다보지 않으면(경험상 약 5초 이상), 시스템은 "Watch the road"라는 시각 경고를 클러스터에 띄우며 차임벨을 울린다. 우리의 경험으로는 너무 귀찮게할 정도로 경고를 자주 내보내진 않았다.

경쟁 시스템 대비 블루크루즈의 장점 중 하나는 아주 간단한 작동 방식이다. 단지 스티어링휠에 있는 크루즈 컨트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하지만 버튼을 눌러서 시스템을 켰을지라도, hands-free 기능은 즉각 켜지지 않을 수도 있다. 몇 초가 걸리거나 몇 분이 걸릴 때도 있었다. 클러스터가 흰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하면서 운전자에게 hands-free가 가능함을 알려주게 되며 동시에 "hands-free"라고 적힌 스티어링휠 모양의 상태표시등을 클러스터에 띄워준다.

우리는 포드 관계자들에게 hands -free 모드가 꺼지는 파라미터가 무엇이 있는지 물었는데, 곡률의 정도라든지 차선의 표시 상태 등 다양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Work with the Driver, Not Against

언급했듯이 블루크루즈 작동 중에 스티어링휠 조작을 하더라도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된다. 시스템이 꺼져서 다시 켜게 만드는 것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이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게 만들기도 한다. 블루브루즈는 사용자가 조향 개입을 하더라도, 여전히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조향 토크를 주며 이것이 운전자의 인풋에 반(against)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big win)이다. 시스템은 운전자가 스스로 조향하려는 행위를 방해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Blue Cruise Correctly Suggests Its Limitation

오토파일럿이나 또 다른 주행보조 시스템과 달리, 블루크루즈 시스템은 기능의 한계에 대해 '더 정직'하다. CR의 켈리 펑크하우저는, "지금까지 블루크루즈 사용 경험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걱정마, 내가 할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운전자가 잘못된 안주(complacency.)를 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블루크루즈는 고속도로 곡선 구간에서는 '스티어링휠을 잡고 있으세요.'라고 요구한다. 그렇다고 조향 보조 기능을 끄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만에 하나라도 곡선 구간에서 주행보조 기능이 꺼질 경우를 대비해서 스티어링휠을 잡고 있으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Mixed Messaging

포드가 마켓팅하고 있는 "Hands-off highway driving experience"는 잠재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람들은 고속도로 대부분의 구간에서 Hands-off를 해도 되는 줄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hands-free'를 'hands-free at all times'으로 받아들인다.